김O진(검정고시)
안녕하세요. 저는 2025학년도 서울대 공예과, 국민대 자율, 홍익대 자율전공에 합격한 김O진이라고 합니다.
# 학과 공부 : 공부에 집중하면서 실기도 꾸준히
학업은 시대인재 재수종합반을 다니면서 공부했고, 학기 중에는 따로 실기 준비를 하지 않았습니다. 실기는 재작년 정특 2개월, 작년 정특 2개월 반 정도를 다니면서 공예과를 준비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성적에 조금 더 집중한 이유는 2024학년도 공예 정시에서 성적이 아쉽게 나와 1차를 떨어졌던 경험과 재작년 정특 당시 나름 실기를 잘했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재작년부터 실기에 ‘만들기’가 추가되었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학기 중에도 실기를 조금이라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 실기 준비 : ⓵ 단점을 개선하는데 주력
실기의 경우, 월화수와 목금토의 담당 선생님이 달랐기에 각 요일별 수업방식에 맞춰 따라가고자 하였습니다. 그래서 월화수 수업의 경우는 ‘만들기 능력 키우기’와 시간을 두고 저의 단점을 개선하는 것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저는 측면에서 직각과 같은 각들이 맞아떨어지는 것과 얇은 두께로 그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런 경우 잘못하면 디자인적으로 보여질 가능성이 많아 선생님의 조언을 들으면서 조금 더 공예적으로 디자인할 수 있도록 단점을 고쳐나갔습니다.
또한 ‘만들기’의 경우는 학기 중에 실기를 하지 않았기에 초반에는 따라가기 힘들었지만, 학원 수업이 끝난 후에 집에서 따로 다시 만들어보거나 만들기 연구를 하는 방법을 통해 발전시켰습니다.
# 실기 준비 : ⓶ 가장 중요한 포인트를 찾자
목금토 수업의 경우, 주제에 맞는 디자인을 확장하고 시간 단축을 할수 있도록 수업을 들었습니다. 대개 그림을 그리고 평가를 들을 때 메모장이나 노트에 많은 내용을 필기하는 친구들이 많았지만, 저는 선생님의 모든 내용을 써서 기억하려고 하기보다는 평가에서 제일 중요한 포인트 요소만 정리하고 다음 그림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연습했습니다.
많은 요소를 한번에 고치려고 하기보다는 중요한 포인트만 제대로 적용하는 연습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기에 이 부분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 실기 준비 : ⓷ 다양한 자료의 활용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여러 참고자료를 주시는데 그냥 보고 말기보다는 참고자료를 계속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자신이 핀터레스트에서 찾는 디자인도 좋지만, 선생님이 선별하신 자료는 그보다 더 좋기에 보여주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매번 제가 그린 그림들을 사진 찍어서 저장해놓고 시간이 날 때마다 보면서 새로운 주제에 제 디자인을 활용해 넣을 수 있도록 공부했습니다.
# 면접 준비 : 자료 공부가 아닌 직접 체험
면접의 경우, 정특 중반부터 일요일을 활용해서 면접 준비를 했기에 타 학원에 비해 오래 꼼꼼하게 준비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단순히 자료만을 이용해서 면접 공부를 하기보다는, 좋아하는 작가님의 공방을 방문하거나, 금속공예 클래스를 듣고, 전시를 보는 등 실제 견학을 하면서 준비했습니다.
특히 면접 당시 좋아하는 작가님의 공방에서 수업을 들은 경험이 진정성 있는 답변을 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료만 찾아보기보다는 실제로 시간이 날 때 가서 직접 체험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마지막 면접 준비 당시에는 선생님과 함께 저의 사고의 틀을 정리하도록 했었는데, 그 과정에서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공예적 감성을 살리도록 했던 과정이 면접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방식은 고도미술학원의 가장 큰 강점이고, 면접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