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경 (은0여고)
평소에 모의고사 볼 때 변수도 거의 없었고 그래서 목표했던 대로 수능성적표
나오기 전까진 국민대로 준비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성적표 받고 보니까 국어도 두 등급 떨어지고 사탐도 떨어져서
백분위 85정도 나왔습니다. 학원쌤과 상담하는데 국민대 시디는 너무 점수가
부족하고 다른 과를 지원하는게 어떻겠냐고 제안하셨지만 저는 죽어도 시디를
가겠다고 고집을 부려 가군 이대 나군 과기대로 목표를 돌렸습니다.
그런데 원서접수 시작하니 이대 경쟁률이 작년에 비해 너무 높아진거예요.
그래서 마감 1시간 전까지 이대 숙대 국민대를 고민하다가 결국 선생님 말씀대로
1차 통과 가능성이 있어보이는 국민대 공업디자인으로 지원했습니다.
다행히 최종경쟁률이 3대1을 안넘어서 백분위 85로(이거 한번 더 추가) 1차를
통과했습니다. 문제풀이는 정!직!하게 비례 맞춰서 그리고 이대소묘 준비하던걸
끌어모아 질감묘사 팠습니다. 고사장에서 계란 깨는 소리도 들리던데 저는
킷캣만 까서 중앙에 배치했어요.
시험보기 3일전에 학원에서 비슷한 문제를
그렸는데 그때 선생님께서 올해 실기대회 수상작 분석해주시면서 정리해주신
내용이 있었는데 다행히 학원에서 준비해준게 딱 들어맞았네요ㅎㅎ
나중에
이대 준비하다 국민대로 돌린게 좋은 선택이었던거 같아요.
끝으로 미대입시 치르시는 분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래요.
2018 합격생 재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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