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O서 (대구여고)
안녕하세요, 1년 동안 다시 한번 입시를 준비한 끝에 한양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장학 합격이라는 결과를 얻게 된 김0서입니다.
저는 평소 제품 디자인에 관심이 많았는데, 한양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과에 많은 지원을 해준다는 것을 듣고 재수를 시작하며 한양대를 지망했습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일단 성적이 좋아야 하기 때문에 자투리 시간도 낭비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실기 부분에서는 기초디자인을 준비했는데 한양대는 경쟁률이 높아 걱정이 많았습니다.
수많은 그림들 사이에서 내 그림이 합격할 수 있을까 불안했어요. 선생님께서는 남들과 다른 특별함이 그림에 녹아 있으면 출제자도 그걸 알아볼거라고
해주셔서 나만의 장점이 무엇일까 늘 고민했습니다. 평소 강평 때 피드백을 받으면 구도에서 칭찬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남들과는 다른 구도로 그림을 그리고자 했어요.
선생님과 적극적으로 의사소통하며 구도에 관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봤고 실수나 문제점은 기억하고 다음 그림에서는 그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저만의 구도를 만들어나갔습니다. 좋은 그림이 무엇일지 선생님과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분위기가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제 생각이 맞으면 진심으로 지지해주셨고, 틀렸을 때는 혼내는게 아니라 왜 틀렸는지 같이 분석해보며 다음 그림은 어떻게 그릴지를 의논했습니다.
덕분에 저는 제 그림에 자부심과 애정을 가지게 되었고, 정시 첫 실기시험이라 그런지 고사장에는 긴장감이 흘렀지만 지금까지 그려왔던 그림을 떠올리며
제 그림에 열중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장 안에서는 평소 나만의 루틴을 최대한 따르려고 노력하다보니 몸에 익은 흐름대로 시험을 칠 수 있었고
자연스럽게 멘탈 관리까지 되었어요.
연습을 철저히 했기 때문에 실전에서도 평소대로 그릴 수 있었어요. 제 그림이 더 좋아질 수 있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던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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