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O진 (울산여고)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국민대학교 도자공예학과에 합격한 20학번 정0진입니다.
저는 원래 성적권이 높지 않았기 때문에, 처음에 강남고도 미술학원에서 실기를 할 때만해도 사고의 전환을 주로 준비 했었습니다.
그러나 재수를 시작한 이상 더 좋은 학교에 지원하고자 하는 마음이 항상 있었고 이를 위해서는 성적을 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수능 성적을 올리기 위해 실기대회나 수시는 전혀 지원하지 않고 공부에 집중했습니다.
수능에서 원하는 점수를 받은 후 정시 특강부터는 국민대 유형인 기초조형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다른 친구들에 비해 디테일한 연필묘사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문제에서 요구하는 것을 정확히 파악하고 주제부를 선명히 표현하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국민대학교 도자공예학과에 지원한 후 국민대학교에 합격하기 위해 필수적인 소묘를 가장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기존의 급하고 거칠게 그리는 습관을 고치는 것이 너무 힘들었는데 선생님께서 충고해주시고 옆에서 지도해주신 것이 도움이 되어서 차차 고쳐나갈 수 있었습니다.
올해 국민대학교 문제는 데이비드 호크니의 다시점 양식을 제시물이 들어간 정원으로 표현하는 것이었는데요,
난해한 문제에 당황했지만 평소 문제를 풀던 방식대로 차분히 분석했습니다. 제시 그림 4번처럼 풍경화로 표현하기 보다는
제시 그림 1,2,3번의 모자이크로 표현하는 것이 문제에서 요구하는 다시점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해 모자이크 형식으로 화면을 분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이디어 스케치를 하는 와중에도 화면을 분할할지 말지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습니다. 이 판단으로 그림이 완전히 바뀌기에 합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출제문제를 충분히 읽고 생각하라고 조언해주셨던 선생님의 말씀이 떠올라 조바심 내지 않고 차분히 판단할 수 있었고 결국
모자이크 형식을 써야겠다고 판단한 것이 제가 합격한 주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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